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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우공이산/읽은 책들

두려움 없는 조직

두려움 없는 조직 The Fearless Organization
에이미 에드머슨 지음, 최윤영 옮김, 다산북스, 초판 15쇄 2021년 8월 11일

1.   읽게 된 목적
조직관리, 상사의 권유리스트

2.   요약
(1)   내용
조직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조직문화를 일구는 방법
(2)   내 감상과 평점 2.5, 다시 읽을 의향 없음.
경영적 관점이기보다 다소 관조적인 느낌. 실질 조직에 대해 적용하기는 이상적인 느낌.
(3)   추가로 읽어볼 책
P&G 전회장 A.G. 래플리 A.G. Lafley는 자신이 CEO로 재직할 당시 겪었던 11건의 실패를 엮어 ‘게임체인저’를 출간했다.
베리웨밀러 CEO 밥 채프먼은 2015년 마케팅 석학 라젠드라 시소디아  Rajendara Sisodia와 함께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Everybody Matters
레이 달리오 ‘원칙’. 사내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그가 쓴 문서를 모은 책이다.1975년 고작 이십대였던 달리오는 뉴욕의 방 두칸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 오시에이츠를 시작했다. 이후 1500명 규모의 사업장으로 성장.  

3.   주목할 만한 문구(사실과 의미)
(1)   사실
22-23p 2016년 2월 <뉴욕타임즈 매거진 New Yor Times Magazine>의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 기자는 당시 ‘강력한 팀을 만드는 조건’이라는 주제로 구글Google이 5년간 진행한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Project Aristotle’를 소개했다. 여러가지 가설을 수립해 성공적인 팀워크의 원동력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였다.
35p 다만 크리스티나는 의견이 흔쾌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걸 예상했기 때문에 자신보다 지식이 많은 드레이크 박사가 알아서 잘했겠거니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크리스티나의 이런 행동을 심리학에서는 ‘장기적 미래에 대한 회피 성향Discounting The Future(역자조어)’이라고 설명한다. 즉 크리스티나는 수일이 지나야 결과가 나타나는 쌍둥이의 건강보다 즉각적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의 반응에 더 무게를 두고 행동했다.
36p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똑똑하고 능력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비치길 원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대인관계 위험Interpersonal Risks(역자조어)’라고 설명하며, 이를 관리하는 방법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습득한다.
49p (미국 테네시주 킹스포스트에 본사를 둔 이스트만 화학Eastman Chemical Company의 CEO) 마크 코스타.  놀랍게도 그는 자신이 최고 경여자로서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이 ‘회사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62p 1977년 3월 27일 테네리페 공항의 참사: 초대형 제트여객기 보잉 747 두 대(KLM 항공, 팬암 Pan Am항공)가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섬의 한 공항에서 충돌했다. 두 여객기는 충돌과 동시에 곧장 불길에 휩싸였고, 이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한 총 583명의 탑승객이 사망하고 6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명 ‘테네리페 공항 참사’라고 불리는 이 사고는 역사상 최악의 민간 항공기 사고로 기록되며, 오랜 시간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가 이어졌다.
   KLM 기장 제이콥 벨드후이전 반 잔텐 Jacob Veldhuyzen van Zanten은 747 기종 조종사들의 선임교관이자 안전부문의 수석 책임자. 클라스 뮤어스 Klaas Meurs 부기장과 항공기관사 윌리엄 슈뢰더 Willen Schreuder 간의 경직된 수직적 위계질서로, 부기장과 항공기관사의 경고가 기장에게 반영되지 않았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도록 승무원 자원관리 프로그램의 CRM의 기초가 되었으며 의료산업으로까지 확대됨.  
70p 2009년 1월 허드슨 강의 기적: US 항공 1549편에 기러기 떼가 충돌하여 양쪽 엔진에 결함이 발생. 체슬리 슐렌버거Chesley Sullenberger III 기장과 제프리 스카일스 Jeffrey Skiles 부기장는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정책상 예상 밖의 상황에서는 ‘상식선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여 대처하라’는 지침상 적절한 위임과 신뢰로 부상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롱아일랜드 관제탐의 패트릭 하튼Partrick Harten 관제사의 적절한 교신).
93p 구글X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혁신 관련 자회다. 이들의 목표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른바 ‘문샷Mooonshot’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104-105p Dieselgate: 2015년 미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클린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설계 당시부터 조작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106p 이 조작방식은 개념상 아주 간단했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테스트과정에서 바퀴 두개만 작동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 덕분에 클린 디젤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이산화질소 배출 기준을 통과할 수 있었다.
107p 다수의 분석가는 사태의 책임이 CEO인 빈터콘(포르셰의 손자이면서 폭스바겐의 전 회장이자 최대주주인 페르디난도 피에히Ferdinand Piech에게 일을 배움.)에게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의 자동차학과 페르디난트 두텐회퍼Ferdinand Dudenhoffer 교수는 “폭스바겐에는 강력한 압박이 존재했다”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는 사내 감사회가 최고 경영자를 통제하는데, 폭스바겐은 설립자인 포르셰 Porsche가의 친인척들의 감사회 전체 의석인 20석 가운데 4분의1을 차지하면서 실질적인 감독 기구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10p 위기 상황에서의 리더십을 말할 때 사람들은 대개 조지 패튼George Patton(제2차 세계대전 중 북아프리카, 시실리, 프랑스, 독일에서 전투를 지휘한 미국의 육군 장군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장군처럼 군사들을 통솔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을 떠올린다.
111p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2원자룍발전소(다이니Daini원전)의 영웅 나오히로 마스다Naohiro Masuda소장은 영웅적 리더십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중략) 마스다는 직원들에게 명령하는 대신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147p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관측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되며 1만 5,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2012년 여름 사고조사팀은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분명한 인재이며, 직접적인 원인은 사전에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152p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 원장 구로카와 기요시는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강력해질수록, 원전산업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117p “사람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 벗어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119p 내가 모든 답을 알고 있지는 않으며, 내 말이 곧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다…(중략)나아가 자신의 실수와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 역시 상황적 겸손(Situational Humility)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2000suseo 파산 직전의 제록스를 극적으로 회생시킨 CEO 겸 이사회 의장 앤 멀케이 Anne Mulcahy를 예로 들 수 있다. 당시에 직원들은 그를 ‘무지의 여왕 Master of I Don’t Know’이라 불렀다. 섣부른 지식으로 아는 척 하지 않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인정했기 때문이다.
122p 질문의 기본은 상대방의 대답에 진정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질문하기를 어려워한다. 왜일까? 대다수 성인, 특히 큰 성취를 이뤄낸 사람들은 ‘소박한 실재론Naive Realism’이라는 인지적 편견에 빠져 있다. 내 생각이 곧 다수의 상식이라는 착각이다.  
138p 이미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는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줄어든다. 그러나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뿐이다. 시드니 해리스 Sydney Harris
155p 교차판매 스캔들(기존 고객에게 상품을 추가로 더 판매하는 방식):2016년 9월 8일 커뮤니티 뱅킹 부서에 만연한 위법행위가 모두 드러났기 때문이다. 웰스파고는 소비자금융보호국 CFPB를 비롯해 규제 당국 두곳으로부터 총 1억 8,500만 달러, 한화로 약 2,00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당시 CEO 존 스텀프 John Stumpf)…2000년대 초반 웰스파고의 경영진은 여덟 개씩 판매하자Going for Gr-Eight’는 전략을 직원들에게 밀어붙였다.
184p 픽사의 브레인트러스트Braintrust: 기본적으로 호의적임.구성원 전체가 좀 더 현명하게 생각하도록 조언하면서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
186p 노키아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국의 국내총생산을 상당 부분 이끌었다. 1990년대에는 세계 휴대전화 생산량은 23퍼센트를 차지하며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2011년 6월에는 점유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더니 2012년에 이르러 75퍼센트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한화로 2조 6,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결국 2013년 8월 노키아는 시장에 백기를 들며 휴대전화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매각했다.
195p 2003sus 2월 1일 지구 대기권으로 귀환하던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Columbia호가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223p 자동차 업계의 제왕으로 불린 헨리포드는 이렇게 불평했다. “아니 손발만 들고 오랬더니 왜 머리까지 달고 오는 거야!”

(2)   의미
41p 이 같은 맥락에서 나는 ‘심리적 안정감’을 ‘인간관계의 위험으로부터 근무 환경이 안전하다고 믿는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세가지 방법
1단계 토대 만들기
   지금 당장 ‘실패의 틀’부터 바꿔라
2단계 참여 유도하기
   겸손하되 적극적으로 파고들어라
3단계 생산적으로 반응하기
   실패를 축하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89p 성공하는 조직의 리더라면 구성원의 문제 제기에 존중을 표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 향후 대응 방향까지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
91p 그림2-1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세가지 실천 방안.-> 169p 리더십 자기 평가
110p 과거에는 두려움이 조직의 성과 창출에 꽤 효과적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변동성과 불확실성, 복잡성과 모호성이 공존하는 오늘날에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변화의 추이를 제대로 파악한 조직만이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다.
116p 나는 직원들에게 얼마나 자주, 그리고 분명하게 업무의 목적을 강조하고 있는가?